카르멘 코로나 시국에 칸쿤 신혼여행 :: The Five Downtown Hotel

 m.blog.naver.com 글을 쓰고 나서 며칠째 블로그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이 시국에 해외 갔다왔다고 자랑하는 글인지 m.blog.naver.com


앞서 말했듯이 칸쿤에 도착하자마자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지역의 프라야 델 카르멘으로 이동한 칸쿤 호텔 존에서만 10박에 머무는 부부도 있고, 프라야 델 카르멘에서 10박을 하는 부부도 있겠지만 우리 부부는 효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처음 신혼여행을 계획했을 때, 나는 프라야 델 카르멘에 있는 스칼렛 호텔에서 올인크루시브로 10박을 다 하고 싶었지만 허니문 리조트에서 했던(칸쿤에 와서 경험하는 대부분의 액티비티가 스칼렛 계열이라 따로 표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가장 크게 생각했다). 올인크루시브이기 때문에 하루 숙박비용이 꽤 늦게 나오는 편이다.

듣고 보니 맞는 말이라 반신반의하며 허니문리조트 과장의 말을 따랐다.나중에 보니 이건 정말 잘된 결정인것 같아!! 액티비티와 돌아오면 저녁시간인데, 만약 칸쿤의 호텔존에만 머물렀다면, 차를 타고 다시 칸쿤까지 갔다가, 다음날 아침 일찍 나오고, 다시 프라야 델 카르멘까지 가서... 프라야 델 카르멘에 머물렀다고 해도, 아침에 나와서 저녁에 돌아오니까 낮에 이용할 수 없는 호텔시설이 아까웠을거야.

하루라면 몰라도 우리처럼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하고 싶다면, 비용 절감과 체력 절감을 위한 액티비티 활동 중 프라다 델 카르멘에서 며칠 더 머무르기를 추천한다!맞다, 저희 첫 숙소인

The Five Downtown Hotel호텔 자체가 층수가 낮은 건물이기도 하고.

보통 사람들은 여행을 가면 높은 층을 선호하는데 나는 호텔이 너무 예쁜 시티뷰에 있는 게 아니라면 굳이... 차라리 룸 컨디션이 넓고 깨끗하고 깨끗한 게 낫다






들어가자마자 엄청 넓은 방 크기여서 일단 깜짝 놀랐어13~15평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감각이 없어서 정확하지 않아 ㅋㅋ
가구 고르다 침대에 누운 적이 있는 따스한 경험으로 누웠을 때 침대도 킹사이즈 정도로 큰 편이었다.침대 옆에는 갈빗살로 만든 원목 파티션이 있고 커다란 서랍이 있었다.소파, 테이블, 의자가 있었어나는 잠을 자거나 소파에서 휴식을 취하기에 너무나 좋은 공간이었기 때문에 아주 쾌적하게 시간을 보냈다
붙박이 장을 열고 보니 TV 옆 장롱에는 이런 간이 주방도 있어 간단히 요리도 해먹을 수 있었다.전자레인지까지 있는 건 처음이네근데 조리도구 없었던 것 같아
옆 테이블에는 손가락 소독제와 물티슈가 놓여져 있었다.
그 호텔은 비교적 작은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위생관리에 매우 철저했던 물론 지금 같은 시국에서는 그것이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에 그렇지만 가장 놀란 점은 호텔 입구나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손 소독제를 들고 있는 직원들이 있었다는 점. 공공장소에서의 위생은 멕시코가 훨씬 비쌌다.한국 입구에 손 소독제를 놔도 안 쓰는데.이곳에서는 사람이 체온계와 손 소독제를 들고 서 있다가 직접 짜주니 안 쓸 수가 없다.그래서 여기가 더 마음이 편했나 보다

화장실 사진은 왜 없어 화장실과 샤워기가 따로 있고 이 두 개와 화장실도 따로 있어 아침나들이를 준비하기에 편리했다.세면대도 크게 두 개 있으니 사이좋게 지내자.

옥상에 있던 루프탑풀! 그리 큰 건 아니었지만 물놀이 하면서 놀기 좋은 크기였던 바와 테이블도 있어서 수영하고 나서 사먹기도 좋고.
짐 정리를 대충 하고 호텔 구경도 조금 하다가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소파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밖을 보니 비가 오는 것 같기도 하고...?
창밖 풍경, 호텔 건물 모양이 열려 있는 'ㅁ'자였는데 가운데를 이렇게 장식하고 보니 열대우림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에게 아침밥을 먹으러 나갔다

스케줄로 일찍 내린 라, 저희가 첫 손님 같았던 아침식사 포함이라 룸넘버만 부르고 입장.아침이라 그런지 무척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었다.저녁에는 이곳을 레스토랑으로 운영한대

테이블도 많고 앉고 싶은 자리에 착석하다 보면 테이블이 꽉 차기도 하고 되게 조용하더라고
메뉴는 딱히 정해져 있지 않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조식이 있는 것 같다 커피와 우유, 주스가 나오고

빵, 버터, 잼, 과일과 요구르트가 몇 개 나오는 아침식사는 이게 전부였던 것 같은데 우리는 첫날이라 뭐가 뭔지 몰라서 ㅋㅋㅋ 이 다음에 메인 메뉴가 있는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기다렸는데 아무것도 안나와서...우리는 메뉴 달라고 해서 하나씩 시켰어

나는 오므라이스를 시켰고 남편은 볶음밥 같은 걸 시켰는데 사진을 봐도 메뉴를 모르겠네.그렇게 한 접시 먹으니까 그제서야 아, 잘 먹었다 ㅋㅋ 첫날은 요구르트랑 약간의 빵, 과일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더 시켰는데 다음날부터는 기본만 먹어도 충분하고 더 안 시켰어 어차피 액티비티 가서 또 먹을 거니까ㅋㅋ
먹고 로비에 나왔는데 가운데 맑은 하늘!로비 한가운데는 연못이 있고 천장이 열려 있어 내부지만 밖을 산책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중앙 연못 갑판을 거닐며 바라본 호텔 입구와 식당 입구.반대편에는 헬스장도 있었다.

운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윽 구경해본다. (웃음) 헬스 좋아하시는 분들은 간단하게 운동하시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이날 아침에 들른 것은 아니지만, 호텔 1층에 있는 마리 커피도 소개하려고 한다.나는 벤을 기다리면서 마지막 날 가장 오래 머물렀지만 음악도 좋았고 아주 편안했다

밥마리의 후손이 운영한다는 '마리 카페'.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저렇게 큰 조형물이 있고 왼쪽이 호텔 카페 입구다.


원두커피랑 드립백, 마리커피 굿즈도 파는 것 같아서 우리들은 이 호텔을 나가기 전에 기념으로 마리커피 티셔츠를 하나씩 구입했어 (웃음)
커피 맛도 너무 굿!
날씨가 좋던 어느 날, 액티비티를 마치고 일찍 돌아와서 루프탑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다

지금 봐도 너무 청량하고 좋다!
기분좋게 모히또도 한잔 시켜서 저 멀리 보이는 칸쿤 바다! 물놀이도 하고 바다도 한번 보고 잠수도 하고 모히또 한 모금 마시고 야외수영장은 처음이라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게다가 11월에 이렇게나 햇빛을 받으며 수영을 하다니!! 지금이 정말 11월인지 휴대전화를 몇 번이나 확인했는지 모르겠어.
너무 꿈만 같았던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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